국립부경대학교 | 해양스포츠전공

모터요트



모터요트(Motor Yacht)


  • 출처 : 해양스포츠론(2011), 지삼업

  • 내·외연기관으로 추진되는 보트를 말한다. 주정의 일종으로 기동정·발동기정이라고도 한다. 용도는 다양하지만 각종 해양스포츠용과 상업용으로 대별된다. 해양스포츠용 기동정은 모터요트·순항정·연락정·러너바우트(runabout)·유람정·경주정·선외기정·모터보트 등이 있다. 상업용 기타 실용되는 기동정을 총칭하여 실용정이라고 하며, 용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간단한 식사 접대용, 텐더(tender: 보급선), 구조정·소방정·순시정·경비정·검역정 등이 있다. 이들 주정은 크기·추진기관·속력·설비·용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각종 해양스포츠 활동에서는 보통 속력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물의 저항을 고려한 갖가지 선형의 보트들이 채택되고 있다. 보통의 기동정에서는 선체의 무게와 같은 물을 배수하여, 전진할 대 물을 가르고 전진하는 배수정이지만, 고속의 경주정에서는 활주정(hydroplane)을 채택하고 있다. 보트가 달리기 시작하면 수압력 때문에 보트 앞쪽(이물)은 수면 위로 약간 뜨고, 뒷 부분(고물)은 수면에 접해서 활주한다. 보트의 밑바닥은 평평하고 뒷부분이 앞부분보다 낮고, 스텝(step)이라고 하는 단(段)을 붙여서 물의 저항을 줄임으로써 시속 100km이상의 쾌속을 낸다.

    얼마전부터 국내도 일본처럼 모터보트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EU지역, 일본, 호주 등 해양스포츠 발전국으로부터 수입된 보트들이다. 동호인의 입장에서는 우선 모터보트를 활용하여 어떤 종류의 해양스포츠 활동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두는 일이 중요하다. 모터보트는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는 가운데 보팅이 즐겁고 재미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특히 개인 소유의 보트를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보람찬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즐거운 일이다. 얼마나 바다가 좋았으면 시인 윌트 휘트먼(Walt Whitman)은 그의 자작시 'O to Sail in a Ship'에서 "아아! 영영 움직일 줄 모르는 육지 그대를 떠나, 배를 타봤으면, 항해했으면, 항해했으면, 바다를 달렸으면" 하고 바다를 동경했을까.